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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9-11-29 14:56
여름방학의 여유로움
 글쓴이 : 박성호
조회 : 176  
하지만 그분 기차 시간이 다 되서 그만 조카인 줄리아를 못 보고 그냥 가셨어요.
이 일로 ㅜ_ㅜ 줄리아가 제게 막 화를 내며 자기 삼촌을 빼돌렸다고...아
줄리아 말로는 그 분 엄청 부자시라는데 정말 성격도 좋던데...
그나마 부자시라니 제 맘이 좀 편해졌어요. 왜냐면 커피숍에서 찻값과 다과 비용으로 1인당 6천 원(원문→60센트) 씩이나 나왔었거든요.
오늘 아침, 그래요 월요일 지금요, 오늘 아침에 빠른 배송으로 초콜릿들이 담긴 박스가 3개 왔어요. 줄리아와 샐리 그리고 제 앞으로요. 
뭐였게요?
그래요~ 저 남자한테 캔디 받은 거 처음이에요!
고아 느낌 대신 여자애로서의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랄까~
아저씨도 한 번 오셨으면 좋겠어요. 언젠가 차도 같이 마시고 제가 아저씨를 맘에 들어할지 말지 얼굴도 직접 한 번 보고요.
하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으니 ㅋㅋ 그렇겠죠?
걱정 마요~ 꼭 좋아해드릴게요~
능숙 능란하게! 칭찬을 해대고 있는 제 목소리가 들리시지 않나요~
경축일! 방금 막 마지막 시험을 끝마쳤거든요… 생리학(=생물) 과목이요. 
자 그럼, 전 이제부터 석(3) 달 동안을 농장에서 ㅋㅋ~!
농장이 어떻게 생긴 곳인지 전 모르지만.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으니까요. 쳐다 본 적도 없으니, 뭐 물론 달리는 차 안에서 딱 한 번 쳐다본 적은 있지만,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제가 그 곳을 사랑하게 될 거란 예감이 들어요, 그곳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니까요.
www.wooricasinoda.com
〈존 그리어 고아원〉에 있을 때조차도 밖에 잘 나가본 적이 없는 저인지라, 농장에 갈 생각을 할 때마나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전율이며 이 안달감~ 리펫 원장님(고아원의 원장님)이 팔을 뻗어 제 등을 움켜쥐시는 건 아닌지 더 빨리 더 빨리 내달리며 등 뒤를 힐끔힐끔 내다봐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.
이번 여름방학 땐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으려고요, ㅋㅋ?
ㅋㅋ 물론 아저씨의 권위는 이 문제(여름방학의 여유로움)에서 제외에요, 아저씬 해를 끼치기엔 너무 멀리 계시잖아요.ㅎ